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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논란 이유

by 생보경 2024. 1. 12.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에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벌써 수개월이 넘도록 ETF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되었거나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죠.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2023년 10월 둘째 주에는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3,600만 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12월 1일에는 5,0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에 미국 시장에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거래  첫날 총 거래규모가 46억 달러, 약 6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 날 거래 건수는 70만 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인기 ETF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의 거래 건수를 두 배로 넘어선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서 상장 첫 거래일부터 큰 성공을 거둔 것이죠. 

 

이 뜨거운 반응의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출시로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물 ETF가 실제로 출시되면 상당한 양의 시장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면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되고, 비트코인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추세를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은 현재 당국의 불분명한 방침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국내투자자들에게 미국 외 주요국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최근 몇 년 동안 거래되어 온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이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을 위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가상자산의이용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올해 7월 시행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사례도 있는 만큼 추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국내 증권업계는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기 전까지 가상자산 선물 ETF의 신규 매수를 제한한다고 합니다. 독일, 캐나다 등 미국 외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거래를 중지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전일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에 대한 유권해석으로 중개 거래가 불가해 매매를 제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KB증권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기반 선물 ETF에 대한 신규매수를 중지했다. 삼성, 키움, NH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속이 터지는 건 국내 투자자들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기회가 원천 봉쇄된 꼴입니다. 늦기 전에 국내 투자수요를 흡수해야 한다고 지적과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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