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신고는 개인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고 신고하는 절차입니다.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전년도(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득에 대해 신고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과 법인은 정부에 자신의 소득을 보고하고, 이에 따른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 소득 등이 포함됩니다. 저 역시 이번에 종소세 신고를 했는데요. 처음으로 홈택스에서 직접 종소세 신고를 해봤습니다. 홈택스 종소세 신고 방법과 부양가족 공제 등록(추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홈택스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세금 환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종합소득세신고를 했습니다. 물론 수수료를 내고서 말이죠. 그러나 올해에는 국세청의 '모두채움 서비스'를 이용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간편하게 마쳤습니다. 국세청의 모두채움 서비스는 납세자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를 바탕으로, 납세자의 소득, 세액 공제 등 신고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채워 제공합니다. 연말정산, 금융소득, 기타 소득 자료가 자동으로 반영되어 별도의 자료 수집이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때문에 납세자가 신고서를 작성할 때 일일이 빈칸을 채워야 하는 불편을 덜고, 실수나 누락을 방지할 수 있게 하죠. 제 배우자의 경우 검토만 하고 별도의 수정 없이 바로 전자 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두채움 서비스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자, 연금소득자, 금융소득자 등을 포함한 소득이 복잡하지 않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런데 저 역시 금방 신고가 끝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세금 환급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 계산해 본 환급 금액보다 국세청에서의 환급 금액이 더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20만 원 정도 차이가 났는데요. 이것 때문에 몇 만 원 차이긴 하지만, 직접 신고를 하는 것보다 수수료를 내고 세금 환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환급금이 많았습니다. 이후, 열심히 들여다본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가장 공제금액이 큰 부양가족 자녀 공제 150만 원이 빠져있던 겁니다. 늘 부양가족으로 자녀 공제를 받아왔던 것인데, 빠져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아마 이전까지 직접 국세청에서 신고를 안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저처럼 부양가족이 빠져있을지도 모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홈택스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 부양가족 추가하기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부양가족 추가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먼저 인터넷을 뒤져봤는데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홈텍스의 메뉴를 이곳저곳 눌러보다가 '부양가족 추가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아래 글과 사진을 보고 따라만 하면 홈택스에서 종소세 신고 시, 부양가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메뉴로 들어갑니다. [종소세 신고] 메뉴가 아닌 [연말정산 메뉴]에서 부양가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여러 개의 메뉴 중 [부양가족 자료제공 동의/조회] 메뉴를 클릭합니다. 자녀가 미성년자라도 소득세액공제 자료 제공 동의 신청을 통해 소득세액공제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만 종소세 신고서에 반영이 되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미성년자일 경우 부모가 자신의 인증서로 자료 제공동의를 신청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번거롭게 해 놨는지 의문입니다.
셋째, 저처럼 미성년 자녀의 동의를 신청을 할 경우는 아래 빨간 박스 부분을 클릭하면 됩니다. 자료제공자(부양가족)가 성인이라면 가장 왼쪽의 [본인 인증 신청]을 통해 자료제공 동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아래와 같이 박스가 뜨면 귀속 연도를 2023년으로 하고, 자녀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신청하기를 누릅니다.
다섯째, '처리가 완료됐습니다'란 문구가 나오면 자녀자료 조회신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신청 전 화면으로 돌아가서 '처리가 제대로 된 게 맞나?'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처리된 것이 맞습니다. 의심 나면 한번 더 신청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여섯째, 이제 종소세 신고로 돌아가 부양가족으로 등록이 됐는지 확인해 보는 것만 남았습니다. 아래에 부양가족란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바뀐 환급 금액도 확인하고요.
이상, 홈텍스에서 간편하게 종소세 신고하는 방법과 부양가족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 종소세 신고 기한이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저처럼 헤매지 마시고, 신속하고 간편하게 종합소득신고와 부양가족 공제 등록을 마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