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금이란? 배당금 받는 법,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

2024년부터 투자하는 기업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국내 기업 주식 배당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는 국내 상장사 대부분의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주식을 살 때 배당금을 정확히 모르고 투자할 수밖에 없어 ‘깜깜이 배당’이라고 불렸죠. 깜깜이 배당은 국내 중시가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도가 바뀌면서  2024년부터는 일부 상장사들이 3월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배당 규모를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맞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상장사가 대부분이지만, 주식 시스템이 잘 발달된 미국의 경우 대부분 분기 1회 지급하며, 많게는 월 1회 지급하는 기업도 있어요. 주식배당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미래가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주식배당금의 뜻과 배당금 받는 방법, 헷갈리는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 배당금이란? 

 

먼저 주식 배당금이 뭔지부터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주식 배당금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기업의 순이익 일부를 현금이나 추가 주식의 형태로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배당금은 주당 배당액으로 계산하며, 쉽게 말해 주식 하나당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배당금의 양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기업 A가 10,000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연간으로 100,000달러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분배한다고 가정한다면 주당 배당액은 10달러가 됩니다. 만약 10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내가 받는 총배당액은 100달러일 거고요. 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2023년 분기별 배당금은 1주당 361원이었어요.

 

 

주당 배당액 = 전체 배당금 ÷ 발행된 주식
본인 배당금 = 주당 배당액 × 보유주식 수

 

덧붙여 주식 배당금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주식 배당금은 주주에게 기업의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배당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의 이익을 재투자하고, 얼마를 배당으로 지급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권한이며, 작년에 배당을 한다고 해서 올해도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배당금은 기업의 경영 상황, 투자 계획, 부채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이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배당을 꾸준히 해 온 기업들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요. 

주식 배당금 받는 법

주식 배당금을 받는 방법은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현금 배당은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배당이 여기에 속합니다. 배당이 지급되면 주주는 지정된 날짜에 은행 계좌로 현금을 받게 됩니다. 다만 배당소득세 일부를 떼고 지급됩니다. 배당 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해당 배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주식 배당금을 받는 또 하나의 방법은 주식을 통해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주식 배당을 받는 주주는 보통 주식을 추가로 받거나 기존 주식의 일부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0.05주를 배당하기로 했다면 주주의 보유주식이 5% 늘어나게 돼요. 단, 주식 배당은 전체 배당액의 절반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현금 배당과 함께 이뤄집니다. 주식 배당도 배당 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제공하며, 주식을 받게 되면 주주는 추가로 받은 주식을 보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주식 배당 기준일과 배당락일

주식 배당과 관련해 꼭 알고 있어야 할 날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 배당 기준일과 배당락일입니다. 먼저 배당 기준일은 ‘이날까지 주주명부에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통상 국내 기업들은 12월 결산법인으로, 배당기준일을 12월 31일로 정해놓고 있어요. 

배당락일은 배당 기준일 전날로,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합니다. 배당 기준일이 12월 31일아면, 배당락일은 12월 30일이 되겠죠. 배당락일이 중요한 이유는 이날 주식을 산다고 해서 배당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주식은 매수한 지 2일이 지나야 주주명부에 등록됩니다. 

 

 

즉,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배당락일 하루 전, 배당 기준일 이틀 전에는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배당락일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매입할 때 이 날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상 주식 배당금의 뜻과 주식 배당받는 방법, 주식 배당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주식배당 기준일과 배당락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국내 주식 중 배당금 높은 주식 순위 50과 주식 배당금 확인 방법, 배당금 세금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