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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정보

기후동행카드 신청 방법, 사용 방법(모바일, 실물카드)

by 생보경 2024. 1. 16.


서울시가 1월 23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버스는 물론 마을버스, 따릉이까지 아우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라, 서울 시민들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큰데요. 기후동행 카드 신청 방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란?

 

기후동행카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대중교통을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의 정책이에요. 이 카드는 기존의 대중교통 정기권과 다르게 한 번 충전하면 30일 동안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죠. 기후동행카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2024년 1월 27일부터 6월 30일(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1월 23일부터 '기후동행카드'의 사전 판매를 실시하는 것이고요. 

 

 

기후동행카드가 기존의 대중교통 정기권과 가장 다른 점은  기존의 지하철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상호 연계해 줌으로써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이 더 원활하게 연결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또한  이용 횟수 제한이나 사후 환급과정과 같은 복잡한 절차도 필요 없어져서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의 구분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기준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구간

 

 

기후동행카드 제도가 시행되면, 약 50만 명의 시민들이 개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라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을 고려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도 늘어나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기후깡패'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데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17%에 해당하는 양(약 763만 톤*)이 '수송 분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이용으로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함으로써 연간 약 1만 3천 대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 3만 2천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기후동행 카드 신청 방법, 충전방법(모바일, 실물)

그럼, 본격으로 기후동행 카드 신청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기후동행카드 요금제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어요.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 2천 원권과 6만 5천 원권으로 나뉘는데요.  6만 2천 원권을 구매하면 30일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6만 5천 원권으로는 지하철, 버스, 그리고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는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먼저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이용이 가능한데요.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앱에 회원가입을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후에는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발급하고, 계좌를 등록하고 충전한 후에 이용하면 됩니다. 월 이용요금은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며, 5일 이내 사용 예정일을 지정한 후 사용이 가능해요.

 

모바일 카드가 익숙하지 않거나,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애플 iOS 기반 스마트폰이라면, 실물카드를 구매해 사용해야 합니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실물카드 이용자의 경우 반드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카드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및 서울 지역의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3000원에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 및 우이신설선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합니다. 실물카드 판매 편의점 목록은 1월 말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해요. 실물카드의 충전은 기존 교통카드 충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는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단, 편의점에서는 아직 충전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카드 및 실물 카드는 1월 23일부터 다운로드 및 판매를 시작하며, 1월 27일 첫 차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부터는 신한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모든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로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와의 제휴를 늘릴 방침이라는 점 미리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신청 방법 및 충전,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년에는 도입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과도 연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해지고,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서울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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